'천둥·번개' 동반한 폭풍우가 폭발하는 경이로운 순간 (영상)

Facebook 'John Beryl Go'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키커데일리뉴스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구름과 만나 폭발하는 찰나의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6일 필리핀 세부 산 카를로스 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존 베릴(John Beryl, 17)은 기숙사 발코니에서 평생 잊지못할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소 사진 촬영을 즐겨 했던 존은 기숙사 발코니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던 중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려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Facebook 'John Beryl Go's'

엄청난 폭발음에 놀랄 새도 없이 존은 곧바로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천둥, 번개가 휘몰아치는 잠깐 사이, 존이 연속 촬영한 사진은 모두 214장에 달했다.

존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담긴 사진을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타임 랩스'로 편집해 자신의 SNS에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번쩍번쩍 붉은빛을 내며 내리치는 번개가 시커먼 구름과 만나 폭발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Facebook 'John Beryl Go's'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검은 연기와 함께 솟구치는 거대 구름은 자연의 '위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큰 화제로 떠올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산 폭발하는 줄", "진심 대박이다", "완전 신기하다",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Facebook 'John Beryl Go's'

'화산 폭발'과 '번개'가 충돌하는 경이로운 순간시커먼 화산재와 검은 연기 사이로 번쩍이는 번개가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는 경이로운 순간이 포착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