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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한 음식 자신은 한 입도 안 먹고 모두 새끼들 먹인 엄마 길냥이

엄마 길냥이는 구걸한 음식을 자신은 한 입도 먹지 않고 모두 아기들에게 나눠줬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길냥이는 구걸한 음식을 자신은 한 입도 먹지 않고 모두 아기들에게 나눠줬다.


지난달 2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 뉴스는 아기 고양이들을 향한 엄마 고양이의 희생이 담긴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길냥이로 보이는 검은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구걸해온 고깃덩어리를 입에 물곤 골목길 끝으로 향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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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끝에 다다른 검은 고양이는 판자로 지은 작은 공간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한참을 기다렸다. 


검은 고양이는 고깃덩어리를 바로 뜯어 먹을 만큼 배고플 법도 한데 가만히 있었다. 


잠시 뒤, 고양이의 왼쪽에서 아기 고양이 세 마리가 뛰어나왔다. 


엄마 고양이가 그대로 아기 고양이들 쪽으로 고기를 내려놓자 아기 고양이들은 신나서 방방 뛰며 고기를 뜯어 먹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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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얻어 왔을 식량을 자신은 한 입도 먹지 않은 엄마 고양이는 모두 아기들에게 양보했다. 


엄마 고양이는 이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아기 고양이들의 옆을 지켰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성애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똑같은 것 같다", "자신도 배고플 텐데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길가는 강아지를 엄마로 착각해 졸졸 쫓아다니는 아기 길냥이길거리를 헤메던 아기 고양이가 지나가는 강아지를 쫄래쫄래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