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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강아지를 엄마로 착각해 졸졸 쫓아다니는 아기 길냥이

길거리를 헤메던 아기 고양이가 지나가는 강아지를 쫄래쫄래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Leslie Nienab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기 길냥이가 강아지 뒤를 졸졸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길가는 강아지를 엄마로 착각한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살고 있는 여성 레슬리 니에나버(Leslie Nienaber)는 지난 여름 아기 고양이 피노트(Pinot)를 처음 만났다.


인사이트Leslie Nienaber


당시 남편 존(Jon)과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레슬리는 가족의 뒤를 졸졸 쫓아오는 피노트를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레슬리는 "녀석은 한 손에 잡힐 만큼 몸집이 작았다. 어미를 잃고 길을 떠돌다 우리집 강아지를 엄마로 착각한 것 같다"며 "대견하고 안쓰러워 혼자 두고 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단 집으로 데려오긴 했지만 레슬리 부부는 이미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고 있어 피노트까지 키우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인사이트Leslie Nienaber


결국 레슬리는 언니 사라(Sarah)에게 도움을 요청해 피노트에게 새 가족을 찾아줬다.


새로운 주인에게 맡겨진 피노트는 가족의 극진한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 장난기 가득한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성장했다.


레슬리는 "피노트를 입양해준 언니 덕분에 녀석의 성장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피노트가 우리 강아지 뒤를 따라온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Leslie Nienaber


Youtube 'ClevelandKitty'


굶어 죽어가던 아기 길냥이에게 '새 주인' 찾아준 남성어미에게 버림받고 죽음을 코 앞에 둔 아기 길고양이가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