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가수들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 화면 밖으로 나간 선미 '인성'

KBS 2TV '뮤직뱅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수 선미가 자신의 뒤에 서있는 후배 가수들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 화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가수 윤종신의 '좋니'와 선미 '가시나'가 9월 둘째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 오른 선미는 1위 후보에 오른 자신의 노래 '가시나'를 열창했고 곧바로 1위 집계 발표가 진행됐다.

KBS 2TV '뮤직뱅크'

선미 무대가 끝나자 후배인 걸그룹 프리스틴 멤버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선미에게 달려가 해맑은 표정으로 선미를 부축해줬다.

선미 역시 후배 가수들의 애교에 해맑게 웃어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순위 집계 결과 9월 둘째주 '뮤직뱅크' 1위는 방송 출연하지 않은 윤종신의 '좋니'에게로 돌아갔다.

KBS 2TV '뮤직뱅크'

결과가 발표됨과 동시에 1위곡 '좋니' 노래가 흘러나오자 선미는 박수를 치며 따라부르는 등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윤종신의 1위를 축하해줬다.

선미는 또 자신의 뒤에 서있는 후배들에게 90도 폴더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자상한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이 좀 더 돋보이고 카메라 화면에 잡힐 수 있도록 선미는 조심스럽게 카메라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BS 2TV '뮤직뱅크'

실제 1위 발표 당시 무대 한 가운데 서있던 선미는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하더니 무대 끝에 서서 자리를 지켰다.

선미의 행동은 후배 가수들이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비춰져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면 하는 선배로서의 세심한 배려였던 것이다.

한편 걸그룹 '원더걸스' 해체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내 새 소속사로 옮긴 선미는 지난달 22일 신곡 '가시나'를 발표했다.

KBS 2TV '뮤직뱅크'

섹시 퍼포먼스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선미의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다.

선미의 '가시나'는 총을 쏘는 듯한 '저격춤'과 꽃의 가시를 연상케 하는 손동작의 '꽃가시춤' 등이 포인트 안무로 손꼽히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자신의 노래 '가시나'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선미는 오는 10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KBS 2TV '뮤직뱅크'

Naver TV '뮤직뱅크'

선미 '음방 1위' 기념 남녀 댄서 안무 바꿔 춘 '가시나' 무대 (영상)가수 선미의 음악방송 1위를 기념해 '가시나' 안무팀이 남녀 파트를 서로 바꿔 춘 안무 영상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