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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살리려 꽉 막힌 도로를 직접 뛰어다닌 경찰관 (영상)

고열에 펄펄 끓는 7개월 아기를 살리기 위해 한 경찰관이 도로를 직접 뛰어다니며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

연합뉴스TV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고열에 펄펄 끓는 7개월 아기를 살리기 위해 한 경찰관이 도로를 직접 뛰어다니며 '모세의 기적'을 만들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의 강남순환도로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들로 꽉 막혀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한 경찰관이 도로로 나오더니 차량들을 일일이 두드리며 양 옆으로 비켜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경찰을 본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갓 쪽으로 차를 세웠다. 알고 보니 당시 경찰차에는 심한 고열 증상을 보이던 생후 7개월 된 갓난 아기가 타고 있었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이 아이를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가던 중 차가 막히자 직접 통로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경찰관은 2백미터가 넘는 거리를 뛰어다니며 운전자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했고, 경찰관의 노력에 꽉 막혀 있던 도로는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뚫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당시 도로로 뛰어든 서울 방배경찰서 박칠수 경찰은 "아이가 고열이고 경기까지 있어 빨리 병원에 후송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의 노력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이다", "이런 경찰관들도 있어 그나마 시민들 마음이 든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연합뉴스TV'


숨 안쉬는 두살배기 살리려 30분거리 응급실 '10분'만에 도착한 경찰 (영상)두살배기 아이를 살리기 위해 빗길을 뚫고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이송한 경찰관들의 노력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