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매장에 아이 데려와 가죽시트에서 뛰게한 엄마
고가의 수입차로 유명한 '포르쉐' 매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무개념' 아이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고가의 수입차로 유명한 '포르쉐' 매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무개념' 아기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포르쉐 매장에서 일한다는 딜러 A씨가 올린 사진과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포르쉐는 독일의 고가 스포츠카로 유명한 브랜드로 모델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수억원대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도 수입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동차인 탓에 매장에는 차량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데 A씨가 공개한 무개념 사연의 장본인은 어린 꼬마와 함께 최근 매장을 찾아온 여성으로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아기 엄마는 매장에 찾아와 고가의 스포츠카에 자신의 아이를 앉힌 뒤 여러 컷의 사진을 찍었다.
문제는 어린 아이가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 위에서 신발을 신은 채 발버둥을 치면서 장난을 쳤는데 이를 지켜본 아기 엄마의 반응이 더욱 황당했다.
아이의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크게 웃으면서 이런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 바빴기 때문이다.
A씨는 해당 여성에게 "전시 차량도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는 판매 차량입니다. 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이 여성은 딜러에게 오히려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라 그럴 수도 있지 않냐"고 강하게 항의를 했던 것.
A씨는 "저희 매장도 내부 규정이 있는데 단지 고객이라는 이유로 갑질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기본 매너는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엄마들 때문에 죄없는 다른 여성들이 덩달아 욕먹는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맘충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