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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 기억해 동생 구한 '영웅 소년' 만나고 울먹인 드웨인 존슨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모습을 따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10살 소년이 자랑스럽고 뿌듯해 눈시울이 붉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모습을 따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10살 소년이 자랑스럽고 뿌듯해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therock'에는 드웨인 존슨과 만난 영웅 소년 제이콥 오코너(Jacob O'Connor, 10)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 주 로즈빌(Roseville) 지역에 사는 제이콥은 자신의 2살배기 동생 딜런(Dylan)의 목숨을 살려 영웅 소년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앞서 지난달 25일 제이콥은 수영장에 빠져 있는 딜런의 모습을 발견하고 재빨리 물속으로 들어갔다.


인사이트WXYZ


곧장 동생을 끌어올려 구조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때 제이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심폐소생술 장면을 떠올렸다. 그 영화는 바로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였다.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은 사경을 헤매는 딸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소년은 자신이 본대로 동생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했고, 동생은 물을 뿜어내며 의식을 되찾았다. 다행히도 딜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인사이트영화 '샌 안드레아스'


제이콥의 영웅 스토리가 알려지자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년이 바로 진정한 영웅이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드웨인 존슨은 영웅 소년을 직접 보고 싶어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영화 촬영장으로 제이콥의 가족을 초대했다.


이에 제이콥과 동생 개빈(Gavin), 엄마 크리스타(Christa)가 촬영장을 방문했고, 새 작품인 영화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를 촬영하고 있던 드웨인 존슨은 이들을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갔다.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동생을 구한 제이콥이 자랑스러웠는지, 드웨인 존슨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이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전한 드웨인 존슨. 팬들은 "진정한 영웅들의 훈훈한 만남"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스카이스크레이퍼'는 '센트럴 인텔리전스'의 로슨 마샬 터버(Rawson Marshall Thurber)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액션물이다.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은 전쟁 베테랑이자 전직 FBI 인질구조팀으로 등장해 초고층 건물의 보안을 담당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2018년 7월 13일 개봉.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생방송 도중 2020년 '대선 출마' 선언한 드웨인 존슨 (영상)영화배우이자 '더 락'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