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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나서도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여성 목숨 살린 '영웅' 간호사 5명

휴가를 떠난 간호사 5명이 버스터미널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성의 목숨을 살려 영웅이 됐다.

인사이트웨이보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휴가를 떠난 간호사 5명이 병원 밖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성의 목숨을 살려 시민들의 '영웅'이 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충칭 이브닝 뉴스는 다핑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전문 간호사 5명이 천식으로 쓰러진 60대 여성의 목숨을 살렸다고 보도했다.


마취과에서 일하는 리 베일리, 산부인과 담당인 허 시얀, 중환자실 전담 왕 리엔, 척추 수술 담당 탕 팅팅, 수술과 쥬 하이는 함께 휴가를 떠났다.


인사이트웨이보


청도로 향하는 4시 55분 버스를 기다리던 간호사 5명은 4시께 갑자기 "응급 환자가 있으니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대합실로 와달라"는 터미널 방송을 들었다.


함께 앉아있던 간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바로 응급환자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간호사들은 식은땀을 흘리고, 호흡곤란, 팔다리가 희게 변하는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 10분간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인사이트웨이보


마취과 의사 리 베일리는 여성이 천식 환자라는 사실을 직감했고, 천식 환자는 가방 속에 약을 상비하고 다일 수 있음을 떠올렸다.


다행히 여성의 가방에는 응급상황 시 필요한 약이 있었다. 간호사들의 응급처치 와 빠른 판단 덕분에 여성은 10분이 흐른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여성을 살리는 간호사의 모습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에 포착됐고, SNS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좌) 웨이보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휴가를 떠나는 와중에도 환자를 살리는 간호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얼굴도 마음도 예쁜 간호사들이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충칭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간호사 허 시안은 "여성 환자는 입술이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고 의식이 사라지는 중이었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 속 다행히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여성을 살리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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