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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냄새 좋으니까 더 때리자"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가 한 말 (영상)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폭행과정에서 가해학생들이 내뱉은 언행들이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피투성이가 되도록 또래 여중생을 폭행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폭행 과정에서 가해 학생이 내뱉은 언행들이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공장 인근에서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의 무릎을 꿇리고 주변 철골 자재와 의자 등으로 마구 폭행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폭행은 1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피투성이가 된 14살 피해자는 입안과 머리 곳곳이 찢어지고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붓는 등 중태에 빠졌다.


그런데 당시 상황이 훨씬 더 충격적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자신을 피해 학생 친구라 밝힌 A양은 "피 흘리니까 (가해자들이) 피 냄새 좋다고 더 때리자면서, 피 튀기면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면서 또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남자 불러줄 테니까, 그건 아닌것 같다 하니 한 시간 넘게 때린 것 같다"고 증언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역시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해학생 중 한 명이 '어차피 살인미수인데 더 때리자'고 말한 녹취록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잔인한 폭행에 이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던 가해 학생들의 행동에 이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폭행에 직접 가담한 가해 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YouTube 'JTBC 뉴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올린 눈물의 호소글부산 사하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어머니가 직접 호소글을 올렸다.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 처벌 안 받을 가능성 높다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