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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철근 '334톤' 나왔다…"성인 5천명 무게"

세월호 화물칸에서 꺼낸 철근의 무게가 300톤을 넘어서 앞서 진행된 검경의 합동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박주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세월호 화물칸에서 꺼낸 철근이 300톤을 넘어섰다.


지난 3일 정부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32.2톤의 철근을 반출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내부에서 발견된 철근은 대개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7~10m 길이에 1.6cm 지름이다.


지난달 6일 처음 발견돼 반출된 세월호 내부 철근은 이날까지 총 334톤에 달한다.


인사이트Facebook '박주민'


이는 성인(70kg) 기준 4,771명에 달하는 무게다. 해양수산부가 추산하는 세월호 내부 철근 무게(426톤)의 경우 성인 6천 명 무게와 맞먹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에서 나온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는 것이었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필요한 철근을 정부가 요구해 과적했고 이를 무리하게 출항시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앞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발표한 세월호에 실린 철근 무게 286톤을 이미 넘어선 것에 대해서도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수부는 이달 중으로 철근을 모두 꺼낼 계획이며 정밀하게 무게를 측정해 선체 '복원력'을 계산할 방침이다.


이날 세월호 침몰 현장을 수중 수색 중인 수습본부는 이날 유류품과 유골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5,404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으며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인사이트Facebook 'sewolho416'


"해군기지 가는 철근이었나"…세월호서 철근 '260톤' 넘게 나왔다목포 신항으로 인양돼 실조자 수색이 한창인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