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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가는 철근이었나"…세월호서 철근 '260톤' 넘게 나왔다

목포 신항으로 인양돼 실조자 수색이 한창인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목포 신항으로 인양된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까지 세월호에서 나온 철근이 260t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동안 화물칸에서 나온 철근은 62.2t으로 현재까지 나온 철근은 268.63t에 달한다.


철근은 지름 1.6cm, 길이 7~10m 수준으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에 철근이 총 426톤 가량 실려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철근이 모두 수거되면 무게를 정밀히 계측한 뒤 세월호 침몰과 철근 무게가 상관이 있었는지 계산할 예정이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철근 대부분은 제주 해군기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선체조사위가 철근 선적량과 침몰 연관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채택한 보고서에서 "출항할 때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총 ,2215t으로, 최대 987t의 화물 적재를 승인받은 세월호에 1228t의 화물이 더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수습본부는 8월 16일 세월호 치몰 지점에 대한 2차 수색 재개 이후 이날까지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를 7점 수습했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는 선체에서 발견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너 엄마·아빠 다 죽었다며?"···'왕따' 당하는 '세월호 생존' 초등생'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끝나지 않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