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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개돼지'라는 신하의 발언에 세종대왕이 격노하면서 한 말

백성을 무시하는 신하의 발언에 세종대왕이 격노하면서 했던 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KBS 1TV '역사저널 그날'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백성을 무시하는 신하의 발언에 세종대왕이 격노하면서 했던 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종대왕이 격노한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었다.


소개된 일화에서 당시 신하였던 정창손은 "지금껏 백성들이 문자를 모르고 교육을 받지 못해서 비루한 짓거리들을 해온 것이 아닙니다"라며 "사람의 천품은 교육으로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백성을 무시하는 신하의 발언에 세종대왕은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느냐!"라며 크게 화를 냈다.


인사이트SBS '뿌리 깊은 나무'


이어 "백성의 천품이 교화될 수 없다면 네 놈이 정치는 왜 하냐"라며 "단지 백성 위에 군림하면서 권세를 누리기 위해선가"라고 지적했다.


세종대왕은 원래 화를 잘 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나 정창순의 해당 발언에 임기 중 가장 크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화는 과거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전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인사이트KBS '대왕세종'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가뭄이 심해 백성들이 배고픔에 괴로워할 때면 자신도 반찬 수를 줄이고 근신하는 생활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을 염려한 나머지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가 몸져눕기까지 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요새 정치인들이 하는 말도 정창손과 다를 바 없다" ,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사고를 할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증거 7가지세종대왕의 통치 철학은 애민 정신(愛民 精神)이었으며, 나라를 이끄는 정책 하나하나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