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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이 물고기 던져주자 새끼 주려고 물고가는 엄마 길냥이

낚시꾼이 던져준 생선을 물고 새끼들에게 달려가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낚시꾼이 던져준 생선을 물고 새끼들에게 달려가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낚시를 해서 길냥이에게 던져주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는 한 고양이가 '배스'나 '블루길' 등 낚시꾼이 던져주는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허겁지겁 자신의 새끼들에게 달려간 엄마 고양이는 이 물고기들을 녀석들에게 먼저 먹인다.


새끼 고양이들 역시 먼 발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다 엄마가 다가오자 쪼르르 달려 나와 물고기를 맛있게 먹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에 대해 글을 올린 누리꾼은 "고양이들 원래 날생선 잘 안 먹는다고 들었다"며 "강가에 사는 아이들이라 잘 먹나 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일반적으로 고양이에게 날생선을 줄 경우 박테리아를 비롯한 세균으로 인해 기생충이나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단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면서 "길고양이들이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지 않으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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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