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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법어선 때문에 올해 오징어 어획량 '30%' 줄었다

올 상반기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올 상반기 중국의 불법조업과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30% 줄면서 소비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1~6월 어업생산량은 총 227만 3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14.8% 증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살오징어의 경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수온 상승 등의 여파로 오히려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살오징어 어획량은 2만 8천 300톤이었지만 올해는 29.3% 감소한 2만톤에 그쳤다.


살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올해 오징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최소 32.0%에서 최대 62.6%까지 뛰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오징어가 '살오징어(생물오징어)'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살오징어처럼 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어획량이 42%로 줄었으며 붉은 대게는 15.9% 감소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남해어업관리단을 찾아 중국어선 불법 조업에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제주 남부와 서해 등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전체의 50% 이상"이라며 "소중한 우리 수산자원을 지켜나가기 위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외국어선 불법조업 강력 대응"...뿌리 뽑는다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어선을 비롯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