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자신 대신 사망한 '스턴트맨' 가족들에게 8억원 몰래 기부한 이연걸
이연걸이 자신의 대역을 맡았다 사고로 숨진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8억 상당의 거액을 기부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배우 이연걸이 자신의 대역을 맡았다 사고로 숨진 스턴트맨의 유족들에게 8억 상당의 거액을 기부했다.
지난 8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 메일 온라인(Malay Mail Online)은 이연걸이 영화 '익스펜더블2' 촬영 중 사망한 스턴트맨의 유족에게 몰래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영화 '익스펜더블2' 촬영 현장에서는 이연결의 대역을 맡았던 대역배우 류쿤(26)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류쿤은 호수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찍던 중 폭발시간 계산 착오로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류쿤의 가족들은 이후 제작사의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후 류쿤의 가족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류큔의 가족들은 보상금 2만 5천 달러(한화 약 2800만 원)만을 받았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이연걸은 류큔의 가족들에게 8억 4천만 원의 거액을 몰래 기부했다.
이연걸은 "나를 대신해 위험한 촬영을 하던 배우가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