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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한쪽 팔 잃고도 엄마 짐 덜어주려 '막노동' 하는 효자 아들

무거운 벽돌을 한팔로 거뜬히 들어 나르며 남성미를 내뿜는 청년의 일상이 포착됐다.

인사이트qq.com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거운 벽돌을 한 팔로 거뜬히 들어 나르며 남성미를 내뿜는 청년의 일상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더이상 부모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막노동'에 뛰어든 효자 아들을 소개했다.


중국 허베이성 스좌장시에 살고 있는 올해 24살 청년 진진 타오(Jinjin Tao)는 8년 전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다.


당시 타오는 갑작스럽게 얻게 된 장애를 견디기 힘들어하며 깊은 슬픔과 고통에 빠져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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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오의 곁에는 그 아픔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며 아들이 스스로 다시 일어서길 응원해준 엄마와 아빠가 늘 함께했다.


덕분에 기운을 차린 타오는 더이상 엄마, 아빠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타오는 가장 먼저 돈을 벌어 부모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막노동에 뛰어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양손으로도 하기 힘든 강도 높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해나간 덕에 타오는 현장에서 큰 신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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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삶의 활기를 되찾은 타오는 2년 전 친구의 권유로 SNS를 시작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타오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크게 감격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오는 "많은 이들이 장애를 극복한 나를 보며 삶의 희망을 얻었다고 말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 덕분"이라며 "그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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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없이도 '택배기사'로 일하며 가족 부양하는 아빠건장한 남성들도 힘들어하는 배달 일을 '두 팔' 없이 해내는 아빠의 사연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