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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해 임신했는데도 '낙태 거절' 당했던 10살 소녀···결국 딸 출산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10살 소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10살 소녀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법원의 낙태 금지 명령에 아이를 지우지 못한 어린 소녀가 '제왕절개'로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0살인 어린 소녀는 지난 17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여자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는 미숙아로 태어나 몸무게가 고작 2.2kg 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다행히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술을 집도한 의사 다사리 하리쉬(Dasari Harish)는 "산모가 너무 어려 수술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하는 것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만큼 어려운 일"이라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 의사 3명, 소아과 의사 2명, 심리학자와 심장 전문의를 포함한 많은 의료진이 달라붙어 힘을 준 덕에 산모와 아기 모두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며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인도 찬디가르 지역에 거주하는 익명의 10살 소녀는 부모가 집을 나가고 없을 때마다 외삼촌에게 몹쓸 짓을 당해왔다.


수차례 반복된 성폭행에 결국 소녀는 아기를 갖게 됐고, 이후 나날이 부풀어 오르는 배를 움켜잡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간이 흘러 딸의 변화를 눈치챈 부모가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어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이었다.


이에 부모는 "고작 10살 된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것이고, 나이가 어려 출산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제발 낙태를 허락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법원은 "원칙적으로 임신 5개월이 넘으면 낙태를 할 수 없다"며 "지금 낙태를 한다 해도 소녀가 위험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는 "아이를 지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과 "낙태는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갑론을박을 이어간 바 있다.


'술래잡기'하자고 꼬셔서 엄마 몰래 어린 여동생 성폭행한 12살 오빠4살짜리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입막음까지 시도한 오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