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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난 곳에 세척 안 한 '브러쉬' 사용했다가 실명위기인 여성

세척하지 않은 브러쉬를 여드름 환부에 사용한 여성은 박테리아에 감염돼 실명할 뻔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성은 여드름을 압착한 뒤 세척 안 한 브러쉬로 화장을 하다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브러쉬를 주기적으로 세척하지 않고 여드름 환부에 사용한 여성이 급성 세균 감염증에 걸렸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사는 케이티 라이트(Katie Wright, 21)는 여드름을 짜고 나서 붉은 흔적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30분 후 상처가 난 부분을 포함해 얼굴 전체가 부풀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열감이 느껴졌다.


상처가 벌어지며 더 커지기 시작해 강한 통증이 느껴지자 케이티는 응급실에 갈 수밖에 없었다.


케이티의 증상을 본 의사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봉와직염이라고 진단했다. 봉와직염은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열감, 붓기 등을 동반하는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사는 "세척하지 않은 브러쉬를 환부에 가져다 대 감염된 것 같다"며 "심각한 경우엔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건을 계기로 케이티는 자신의 사연을 SNS에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메이크업 브러쉬를 자주 세척할 것을 권고했다.


케이티는 "화장 하기 전 브러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얼굴에 심각한 외상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민건강서비스(NHS)는 "감염은 갑자기 발생해 신체에 빠르게 퍼져 심각한 경우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티는 항생제를 투여받고 다행히 목숨과 눈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드름'인 줄 알고 암 방치했다가 코 절반 잘라낸 여성암덩어리를 여드름인 줄 알고 방치한 여성은 코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