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빠 그리워하는 엄마에게 아빠 목소리 담긴 테디베어 선물한 아이들 (영상)
아이들은 죽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엄마에게 아주 특별한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는 아이들의 깜짝 생일 선물에 감동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죽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위해 특별한 생일선물을 준비한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엄마는 아이들이 정성스레 포장한 하얀색 박스에 들어있는 선물을 기대에 찬 표정으로 꺼내 든다.
엄마가 갈색 털의 테디베어를 꺼내들자 아이들은 빨리 인형의 배를 눌러보라고 아우성이다.
아이들의 재촉에 엄마는 인형의 배를 꾹 누르며 귓가에 가져갔고, 곧 인형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씨익 웃음을 짓는다.
테디베어 안에는 암으로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목소리가 들어있었던 것.
그토록 그리워하던 남편의 목소리를 들은 엄마는 말없이 인형을 꼭 끌어안은 채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흐느끼며 우는 엄마가 고개를 들지 못하자 아이들은 옆에서 괜히 엄마에게 말을 걸며 달래주기도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참 예쁘고 착하게 잘 자란 것 같다", "엄마가 울 때 나도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표현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