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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한 지붕 두 편의점' 논란 끝에 해당 점포 폐점

영업 중이던 GS25 바로 아래층에 들어서 논란을 빚었던 세븐일레븐이 결국 폐점 절차를 밟게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영업 중이던 GS25 바로 아래층에 들어서 논란을 빚었던 세븐일레븐이 결국 폐점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3일 세븐일레븐은 "과당경쟁 논란의 중심에 선 부산 송도해수욕장 송도해변점 편의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은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오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건물에 두 개의 편의점이 있어 기존 점주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실제로 GS25 점주는 건물 외벽에 '상도덕, 법 규정도 무시하는 건물주 횡포', '세입자 생계 막는 세븐일레븐 갑질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이후 이러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결국 폐점을 결정한 세븐일레븐 측은 "당사 점주도 그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라며 "폐점 과정에서 당사 점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Daum '로드뷰'


한편 해당 건물은 층마다 주인이 다른 소유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말 창고로 쓰이던 지하 1층을 사들인 매입자는 GS25 측에 타 브랜드 편의점이 들어와도 좋다는 의견을 받고 지난달 중순 직접 점포 문을 열었다.


영업 중이던 편의점 아래층에 또 편의점 입점시킨 건물주임대료를 더 챙기기 위해 같은 건물에 편의점 두 개를 입점시킨 건물주가 누리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