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등 전국 19개 국·공립대, 내년부터 입학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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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군산대에 이어 전국 19개 국·공립대학들이 오는 2018년부터 대학 입학금을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3일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대전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입학금을 없애고 전형로를 낮추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인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학생 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사정이 좋지 않지만 국·공립대는 사립대보다 입학금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 속한 19개 대학 신입생들(2018년 3월 기준)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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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기준 국·공립대의 신입생 1인당 입학금은 평균 14만 9,500원이다. 등록금 총액의 1% 수준.

협의회는 입학금 폐지와 함께 '대학 입학 전형료'도 5% 이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인하 금액과 규모는 각 대학이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전형료 인하는 다음 달 실시되는 수시 전형부터 적용되며,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의 수시·정시 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 3,09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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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협의회에는 부경대와 강릉원주대·경남과학기술대·공주대·군산대·금오공대·목포대·목포해양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순천대·안동대·창원대·한경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체대·한국해양대·한밭대가 속해 있다.

학생들 등록금으로 '단란주점' 간 사립대 총장전라북도의 한 사립대 총장이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단란주점에 출입하는 등 1억 5,788만원을 불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