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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공주' 만들어 준다며 '형광 핑크'로 염색시킨 주인

온몸이 '형광 핑크색' 털로 뒤덮인 강아지 사진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몸이 '형광 핑크색' 털로 뒤덮인 강아지 사진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을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다며 온몸을 분홍색으로 염색시킨 주인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살고 있는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쥬얼(Jewel, 7)은 늘 5주에 한 번 정도 엄마 로라(Laura, 48)와 함께 미용실을 찾아간다.


쥬얼이 미용실을 자주 가는 단 하나의 이유는 온몸이 핑크빛으로 물든 지금의 털색깔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인사이트Metro


로라는 쥬얼을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강아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녀석을 꾸미는데 온힘을 다했다.


지금까지 산 쥬얼의 전용 목걸이만 50개에 달하며 매달 수백 파운드가 넘게 들어가는 돈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이웃들은 "염색을 너무 자주 하는 것 같다"며 "강아지 건강에 안좋을 것 같다.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로라는 "나는 단지 쥬얼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식물성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인사이트Metro


'관광 상품'으로 분홍색 염색된 뒤 숲속에 버려진 강아지들분홍색으로 염색된 채 숲속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사연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