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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성폭행한 범인의 여동생 찾아가 똑같이 강간해 '복수'한 남성

남성은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명예 강간'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남성의 행태에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파키스탄의 시골 마을에서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범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남성 모하메드(Mohammad)에 대해 보도했다.


13살이었던 모하메드의 동생은 같은 마을 남성인 오마르(Omar)에게 성폭행당했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장소 / Metro


모하메드는 화가 났고 마을 이장에게 "오마르의 여동생을 성폭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장은 복수를 위한 범죄를 허용했다. 모하메드는 17살인 오마르의 여동생을 찾아가 강간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 있는 마을 사람들을 체포하고 조사 중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전통이다"라는 진술로 일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범죄는 파키스탄의 많은 시골 마을에서 '명예 살인'의 일종으로 아직까지도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장소 / Metro


이런 행태의 범죄는 암암리에 아무런 법적 제재 없이 마을 사람들의 협의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2년에 무크(Mukh)라는 여성이 '명예 강간'을 당한 뒤 법정에서 공방을 다투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엠네스티를 포함한 국제 인권 단체는 "여성에 대한 범죄를 선동하는 '명예 살인'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며 "다른 마을 여성 인권을 위해서라도 범죄 행위를 한 남성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성폭행'당한 뒤 도움 요청한 남성에게 또 강간당한 10대 소녀15세 소녀는 성폭행당한 뒤 도움을 요청한 남성에게 다시 성폭행 당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