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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은 부잣집서..." 가난 비관해 동반자살한 20대 남녀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20대 남녀가 가난을 비관해 동반 자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돈 없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드네요..."


지난 18일 경기 화성시 제부도의 한 상가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 있던 공사 관계자는 2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B씨는 공사장 2층에 설치된 철제봉에 로프를 걸어 목매 숨진 상태였다. 


이들 주변에 있던 가방에는 각각 유서 1장씩이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유서 내용에는 "돈 없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다음 생에는 부잣집에서 태어나길"이라는 내용이, B씨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부끄럽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찰은 13일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A씨와 B씨를 구조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성 펜션서 '동반자살' 추정 30∼40대 남녀 시신 4구 발견경기도 안성의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