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부족해"···영화 해리포터 속 가장 이상한 장면 7

Harry Pott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람의 상상력을 영상 속에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는 것일까?

영화 해리포터는 모두가 알듯 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과 영화 모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원작자 조앤 롤링(Joanne Rowling)의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 탓인지 종종 영화의 표현력이 어색해 보일 때가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슬(BUSTLE)은 영화 해리포터 속 가장 이상한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장면 몇 가지를 공개했다.

1. 헤르미온느가 고양이로 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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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의 설명에 따르면, 폴리 주스 물약은 마시기만 하면 무엇으로도 변신 가능한 마법의 물약으로 만들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헤르미온느의 남다른 총명함을 보여주기 위한 이 장면이 영화 속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는데, 물약 색부터 주스라기엔 회색의 진흙 같아 보이는 비주얼을 때문에 팬들이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몸 전체가 고양이로 변하지 않고 얼굴과 꼬리만 고양이로 변신해 뭔가 어색함을 자아낸다.

2. 프레드, 조지 형제가 노인으로 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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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와 조지는 마법사 토너먼트에 참가하려고 하자 똑순이 헤르미온느가 두 형제에게 경고했지만, 프레드와 조지가 들을 리가 만무했다.

결국, 프레드와 조지는 하얀 털이 가득한 노인으로 변하게 됐는데, 영화에서 어떻게 이 둘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보여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발과 수염이 너무 분장인 것이 티가 나 어색해 보인다.

3. 모두 해리로 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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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역시 폴리 주스 물약의 모순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헤르미온느는 얼굴만 고양이로 변하고 꼬리만 생겼을 뿐인데, 여기에서는 물약을 마시고 모든 사람이 얼굴 몇 번 찡그리더니 해리로 변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4. 피터 페티그루의 정체가 발각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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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페티그루는 볼드모트에게 포터 부부의 위치를 알려 준 배신자로 시리우스 블랙에게 누명을 씌운 뒤 쥐로 변신해 위즐리 가의 애완동물로 살아간다.

그러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시리즈에서 정체가 발각된다.

론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 보이는데, 지금까지 론이 정성껏 돌봐온 애완동물이 친구 해리의 부모님을 죽게 한 장본인이라는 사실 자체로 이상하게 느껴지는 장면이다.

5. 볼드모트가 퀴렐의 얼굴에서 등장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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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는 퀴렐의 뒤통수에서 볼드모트가 등장한다.

이상하기보다는 징그러운 장면으로 꼽혔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볼드모트가 기생하고 있어 주인공인 해리도 팬들도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6. 볼드모트가 아기로 등장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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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가 부활하면서 잠깐 아기 모습을 했던 장면도 기이한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극 전개 상 반드시 필요했던 장면이지만, 아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덩어리 형태의 생명체가 솥단지에 들어가자마자 어른 볼드모트로 변하는 모습은 약간 비위가 상하기도 한다.

7. 돌로레스 엄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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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속 수많은 장면을 제치고 당당히 한자리를 꿰찬 영광의(?) 주인공은 캐릭터 '돌로레스 엄브릿지'다.

볼드모트 체제를 찬성했던 이 캐릭터는 무자비함과 권위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는데,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방은 소녀스러운 분홍빛의 장식들로 가득 채워놔 팬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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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