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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구걸하는 시각 장애인 노숙자와 '아침밥' 나눠먹은 청소부

앞 못 보는 노숙자를 위한 청소부 여성의 따뜻한 마음씨에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다.

인사이트Shanghais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 여성의 따뜻한 마음씨가 세상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허난 성 정저우 시에서 아침밥을 기꺼이 시각 장애인 노숙자에게 나눠준 청소부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청소부 여성은 아침부터 바쁘게 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던 중 초라한 차림의 노숙자를 발견했다. 


청소부 여성은 노숙자를 모른 채 할 수도 있었지만, 주머니 속에 있던 아침밥인 달걀을 건넸다.


인사이트Shanghaist


심지어 눈이 안 보이는 노숙자를 위해 청소부 여성은 직접 달걀의 껍질을 벗겨 노숙자의 입에 넣어줬다.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노숙자는 청소부 여성의 호의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청소부 여성은 괜찮다는 듯 황급히 노숙자를 잡아 일으키려고 했고, 이 감동적인 모습에 시민들은 걸음을 멈춰서 지켜봤다. 


인사이트Shanghaist


이를 목격한 근처 지하철 역 직원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그 청소부 여성이 누군지는 알 수 없으나 따스한 마음을 지닌 것은 틀림없다"며 "여성의 이타심과 친절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올렸다.


한편, 네티즌들은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행하는 여성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름 모를 천사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맨발로 다니는 노숙자에게 '새 양말' 직접 신겨준 청소부 아저씨발이 시렵다는 노숙자에게 양말을 사주고, 직접 신겨준 한 환경미화원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