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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자신 살려준 군인 70년만에 재회해 발등에 '입맞춤'한 남성

강제수용에 갇혀있던 유대인 남성이 자신을 구해준 미군과 재회하는 모습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전쟁 중 나치가 개설한 강제수용에 갇혀있던 유대인 남성이 자신을 구해준 미군과 재회하는 모습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이미지공유사이트 이머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감동적인 재회를 한 유대인 조슈아 카프만과 은퇴 군인 다니엘 길레스피의 사진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45년 4월 29일 카프만은 독일 뮌헨 인근에 있는 독일 다하후 강제수용소에 수감돼 있었다.


독일군의 무자비한 학대와 폭력으로 카프만은 사실상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러던 중 카프만에게도 한 줄기 희망이 찾아왔다. 바로 자신을 구해준 미군 길레스피와 만난 것이다.


당시 미군 제42보병사단은 다하우 강제수용소를 점령했고, 기관총 사수로 있던 길레스피는 처음으로 카프만에게 도움을 건넸다.


전세가 기울자 나치는 강제수용소 사람들을 학살하고 떠났는데, 카프만은 변소로 만든 야외 웅덩이 속에 몰래 숨어있었다.


이때, 미군들이 수용소로 들어왔고, 길레스피는 카프만을 보고 구해줬다.


인사이트Dailymail


길레스피 덕분에 목숨을 구한 카프만은 이후 이스라엘에서 군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이민갔다.


그리고 7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카프만은 독일의 한 프로그램 덕분에 생명의 은인 길레스피와 재회했다.


카프만은 시간이 지나 몸이 많이 쇠약해진 길레스피에게 거수 경례로 예의를 표했다.


이후 무릎을 끓고 엎드려 그의 발에 입을 맞췄다.


카프만은 "당신을 사랑한다. 너무나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70년만에 만는 생명의 은인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표현을 전했다.


전투 중 목숨 잃은 '전우' 생각하며 오열하는 군인들먼저 세상을 떠난 전우와의 추억을 떠올린 군인들은 유가족들을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