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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자기가 먹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연구)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에 관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에 관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식물도 자신이 먹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떨림을 통해 자신이 먹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또한, 식물은 자신이 먹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독성 물질을 발사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연구를 이끈 자연 대학 식물 과학 수석 연구원 하이디 아펠은 생물과학 교수 렉스 크로프트(Rex Cocroft)와 공동으로 연구했다.


공통 연구팀은 애벌레를 양배추 계열의 식물 애기장대에 올려놓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애벌레들이 자신을 먹는 소리가 들릴 때, 애기장대는 방어를 위해 겨자기름을 배출했다.


이에 반해 식물은 바람이 부는 떨림에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공동 지휘한 연구원 하이디 아펠은 "동물이나 곤충이 잎을 먹는 떨림에 식물 세포들이 신진대사를 변화시켜 먹히지 않으려고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