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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와 바람피운 교회 목사를 고발합니다”

용산에 위치한 S 교회의 한 목사가, 가정이 있는 여성 교인과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하게 목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고발당했다.


 

가정이 있는 여성 교인과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하게 목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한 목사가 고발당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어머니와 목사의 관계가 성폭행 때문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26일 20대 여성 조 모 씨는 용산에 위치한 S 교회의 한 목사가 자신의 엄마와 바람을 피워 가정을 파탄 냈다고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조 씨의 부모님은 해당 교회를 17년 넘게 다닌 건실한 교인이었다. 조 씨를 비롯한 두 자매와 부모님, 이렇게 다섯 식구가 가끔 외식이나 여행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어머니는 가족모임에 자주 빠지며 멀어지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는 '이혼하자'는 말을 꺼냈다.

  

단순히 갱년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했다. 명절을 비롯한 가족모임에 계속 빠진 어머니의 행동에 아버지는 결국 홧김에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하기 전 어머니는 세 자매를 두고 집을 나갔다. 그때 아버지는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바로 어머니가 교회 목사와 2년 넘게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이었다. 분노한 아버지는 어머니를 설득해 자백을 받아 녹음했다. 

 

녹취록을 목사에게 들려주었더니 죽을 죄를 졌단 말과 함께 더불어 목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J목사가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via 제보자 조 씨

 

아버진 녹취와 문자를 증거로 용산경찰서에 간통으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그 과정에서 문제의 목사에게 이러한 불륜이 숱하게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버지는 목사를 처단하기 위해 이를 같은 교회 교인들에게 알렸다. 사실을 안 교인들은 목사의 실체를 밝히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목사를 간통으로 실형을 받게 하거나 목사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없었다. 교회 내에 목사를 두둔하는 세력이 생겼으며, 현행법상 배우자가 불륜 현장을 덮치지 않으면 집행유예일 뿐 실형선고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조 씨는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이냐"며 "거짓된 자가 하나님을 찾고 기도드린다"고 분통을 떠뜨렸다. 또 가정 파괴범인 목사의 목사직을 박탈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아버지의 시점으로 쓴 '어느 동네 교회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부모님은 예정대로 이혼했고 문제의 목사는 아직도 그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사이트와 인터뷰를 통해​ 조 씨는 "도덕과 윤리가 생명인 목사가 이런 불경한 짓을 저지르고도 계속 하나님을 빙자한 사기를 친다면, 정신 못 차리고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올 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삶의 터전이었던 용산에서 그 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하지만 막내 동생이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전학을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럼에도 아버진 세 자매를 위해 무너지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으며, 막내의 모습에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S교회 교인들이 작성한 글 전문 via 제보자 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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