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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제작비 투자한 영화 '리얼' ···누적 관객 44만 기록

영화 '리얼'이 320만 명의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는 44만 명을 기록하며 엄청난 손해가 점쳐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스틸컷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영화 '리얼'이 320만 명의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는 44만 명을 기록하며 엄청난 손해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영화 '리얼'의 총 누적관객수는 44만 8천320명으로 집계됐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이름값으로 투자받은 제작비 115억 원이 들어간 이번 프로젝트는 32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역대급 '폭망'의 안타까운 결과가 예고된다.


순위 또한 나날이 하락하며 지난 9일 7위로 밀려났다. 곧 탑10에서도 아웃될 위기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스틸컷


개봉 전 영화 '리얼'은 김수현의 1인 2역 연기와 설리의 파격적인 노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이번 대작은 '2017년 최악의 영화 0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쓰디쓴 혹평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드 문제로 당초 중국와의 동시개봉을 하지 못한 점을 '리얼'의 실패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제작 중간 감독이 교체되며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하지만 김수현의 이름 하나 믿고 유명 스타에 기댄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다. 또한 관객관의 소통도 실패했다는 평이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스틸컷


그러나 김수현은 지난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얼'이라는 작품은 평가가 어떻든 내가 굉장히 사랑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영화를 하면서 할 수 있는 것들,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며 "불 태웠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이다.


'리얼' 덕분에 재조명된 52억 투자해 2억 건진 영화 '클레멘타인'영화 '리얼'이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한국 영화 '클레멘타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