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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덕분에 재조명된 52억 투자해 2억 건진 영화 '클레멘타인'

영화 '리얼'이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한국 영화 '클레멘타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인사이트(좌) 영화 '리얼' 포스터, (우) 영화 '클레멘타인' 포스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리얼'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한국 영화사에 '졸작'으로 기록된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리얼'은 전날 5,76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6위에 그쳤다.


'리얼'은 개봉 첫날 14만 6,94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식 개봉 전인 시사회부터 혹평이 쏟아졌다. 내용이 난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많다는 이유였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스틸컷


이에 관람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고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1만 명대로 '폭락'했다.


이후 '리얼'은 5천 명대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영화 '리얼'이 한류스타 김수현과 그룹 f(x) 출신 설리 등 쟁쟁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하자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04년 개봉한 '클레멘타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클레멘타인' 스틸컷


클레멘타인에는 할리우드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뻔한 액션 영화의 줄거리와 작품성 논란으로 누적 관객 수 6만 7천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2014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클레멘타인'의 투자자 중 하나인 배우 이동준은 "52억 들었는데 2억 벌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한편 영화 '리얼'은 9일 현재 누적 관객 수 44만 3,843명을 기록하고 있다.


'리얼'은 순제작비 115억원이 들어가 손익분기점은 관객 3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영화 '리얼', 하루 관객수 '5천명' 대로 추락관객들의 끊임없는 혹평 속에 영화 '리얼'의 일일 관객수가 5천명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