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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17살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국 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과거 조국 민정수석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국 서울대 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과거 조국 민정수석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조국 수석은 이날 어린 나이에 학교에 입학하게 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1965년에 4월 부산에서 태어난 조 수석은 초등학교를 2년 일찍 들어갔다.


당시 맞벌이였던 부모님은 6살 난 조 수석을 맡길 데가 딱히 없어 집 근처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친구에게 데려갔다고 한다.


인사이트어린시절 조 수석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조 수석의 영특한 모습을 알아본 교사는 "그냥 입학을 시키자"고 말했고, 그때부터 조 수석은 2살 많은 형·누나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공부를 잘해 '월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일찍 초등학교에 들어간 조 수석은 대신중학교, 혜광고등학교를 거쳐 17세에 졸업했고 곧바로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원래대로라면 84학번이어야 하지만 조국은 '82학번'을 달고 일찍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조 수석은 자신의 저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를 통해 "동년배보다 학교를 2년 빨리 들어가다 보니 동기들에게 구박도 많이 받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조 수석은 1992년 3월, 27살이라는 나이에 최연소로 울산대학교 교수로 임용됐으며 2009년 4월부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았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서울대학교 교수 생활을 잠시 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