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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때문에 돈 많이 쓰는 할아버지에게 미안해 눈물 글썽거린 7살 손녀

7살 어린 손녀가 자기 장난감을 사주느라고 돈을 많이 쓰는 할아버지한테 미안하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7살 어린 손녀가 엄마 대신 자기 장난감을 사주느라고 돈을 많이 쓰는 할아버지한테 미안하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영화 '시간 위의 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윤진과 2PM 옥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밥동무를 찾아 집밥을 얻어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함께 팀을 이룬 김윤진은 가족끼리 막 삼겹살 파티를 하려던 안해리 양의 집을 방문해 '한끼줍쇼' 최초로 3대가 함께 사는 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경규와 김윤진에게 문을 활짝 열어준 안혁순 할아버지는 공무원 정년퇴직 후 집에서 어린 손자와 손녀를 돌보고 있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미스코리아와 아이돌, 발레리나를 꿈꾸고 있다는 7살 손녀 안해리 양은 김윤진과 적극적으로 영어 대화를 시도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안해리 양에게 "할아버지가 가장 좋은 점이 뭐예요?"라고 물었다. 안해리 양은 "엄마가 장난감을 못 사게 하지만 할아버지는 사주셔요"라고 할아버지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 그리고 저 때문에 할아버지 돈도 많이 들고 좀 미안해요"라고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눈물을 글썽거려 보였다.


자신의 장난감을 사주느라고 돈을 많이 쓰는 할아버지한테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7살 손녀의 기특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이경규는 눈물을 글썽거리는 안해리 양에게 "갑자기 왜 울려고 그래"라고 토닥여줬다. 김윤진은 "그래도 갖고 싶은 장난감 보면 어떡해?"라며 "사달라고 그래 할아버지한테?"라고 물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친오빠는 "맨날 그러죠!"라고 팩트 폭행했고 오빠의 갑작스런 폭로에 안해리 양은 "맨날 아니잖아..."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자, 손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할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고 어리지만 속 깊은 7살 손녀 안해리 양의 마음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한편 안해리 양은 "아빠는 오빠랑 자주 싸워요!"라며 "원래 크면 다 싸우는 거죠 뭐"라고 똑 부러지게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GOM TV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