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망친 자녀에게 보낸 아버지의 ‘감동 메시지’

시험으로 망연자실한 자녀에게 보낸 한 아버지의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네이버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 뿜에 "자랑보다는 감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당시 글쓴이는 시험 시작 날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와 다르게 시험을 정말 못 봐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아빠 미안해요"라며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라고 보냈다. 망친 시험으로 망연자실한 글쓴이에게 아버지는 "그깟 시험 때문에 죽냐? 꼭 살아서 집에 오너라 아빠가 꼬옥 안아줄게"라고 답했다.

아버지의 답신에 감동한 글쓴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없어도 다신 저런 말 하지 말고 아버지의 진심에 부응하라"고 전했으며, 아버지의 답신에 가슴 뭉클해 했다.

사실 이 글은 지난해 7월에 게시된 것이다. 처음 게시된 이후 쭉 인기를 끌고 있으며 네이버 뿜 중에서도 전설의 뿜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수능 시험 전후로 사건·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 글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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