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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지나가던 17살 여고생 '뺨' 때린 태극기 집회 참가자

60대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행진을 지켜보던 여고생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60대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행진을 지켜보던 여고생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한 사거리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신모(61)씨가 행진을 지켜보던 여고생 A(17)양의 뺨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가했다. 대열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던 신씨는 길을 지나던 A양에게 유인물을 건넸다.


그러나 A양이 "이런 걸 왜 나눠 주느냐"며 항의하자 격분한 신씨는 A양의 뺨을 한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신씨를 폭행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신씨는 이날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가 봉하마을에서 개최한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해서 김해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