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故 신해철 부인, “S병원 동의 없이 남편 쓸개 제거”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고(故)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가 "S병원 K원장이 동의 없이 신해철 쓸개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가 수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자마자 그때부터 노발대발 화를 내고 있었다. 이 자식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원희 씨는 K원장이 사전 동의 없이 신해철의 쓸개를 제거한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K원장이 '어차피 고기를 줄이셔야한다. 그냥 쓸데없다고 생각해서 (쓸개를)떼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수술 동의서에 그런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얘기는 사실 없었다"라고 전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한편 윤원희 씨는'그것이 알고싶다' 출연 이유에 대해 "본인도 준비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사고인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나도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원희 씨는 "내가 욕먹는 건 사실 각오하고 찍는 거다.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더 그래서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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