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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쓰러진 정태욱 살린 이상민의 '인공호흡' (영상)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이상민이 보여준 빠른 응급처치가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GOM TV 'KBSN 스포츠'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이상민이 보여준 빠른 응급처치가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 대회 2차전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동료 수비수 정태욱이 헤딩 경합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인공호흡등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어제 축구 경기서 나온 아찔했던 순간…정태욱 의식 회복U-20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 잠비아와 경기 중 공중 볼을 경합하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자칫하면 기도가 막혀 뇌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상민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정태욱은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해당 장면은 곰TV, 네이버TV, 유튜브 등 여러 영상 채널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경기 날로부터 4일이 지난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며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망설임 없이 달려가 응급처치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동료 살리려고 이 악물고 기도확보하고 인공호흡하는 장면에서 울컥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목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정태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__taewook'


정태욱은 "동료 선수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뼈에 금은 갔지만 더 위험한 상황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다"며 "빠른 처치를 해준 동료 선수들과 많은 걱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팬 분들 덕분에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잘 대처해 준 상민이, 범근이 승우와 승우 민호, 그 외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친구들 너무 고맙다"며 "남은 경기 부상 당하지 말고 잘하고 올 수 있기를 응원할게"라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