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수만휘닷컴
올해 수능 중 겪은 불미스러운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예고했던 20대 남성이 마지막 글이라는 말을 남겼다.
18일 인사이트는 올해 수능 시험 중 겪은 불미스러운 일을 알리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1월 30일 오후 10시 마포대교 위 생명의 다리에서 목숨을 끊겠다고 예고한 수험생의 사연을 단독 보도했다.
28일 밤 네이버 카페 '수만휘닷컴'에는 해당 학생의 심정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그는 "끔찍한 일을 겪은 후 2주일이나 지났다. 그동안 저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도 달라진 게 없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말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어요"라며 담담하게 말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제가 말한 11월 30일의 일에 대한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위로의 말씀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모든 비난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8일 수만휘닷컴에 올해 수능 시험 중 겪은 불미스러운 일을 알리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1월 30일 오후 10시 마포대교 위 생명의 다리에서 목숨을 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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