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빈집털이범 수법 재연 동영상 올려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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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가 자신의 집을 털려는 범인이 남긴 증거들로 수법을 재연해 쉽게 문을 여는 영상을 게시하며 주의를 당부한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28일 이미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저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많이 많이 퍼트려주세요”라며 한 동영상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9시 쯤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이미도는 빌라 계단에서 자신의 집 번호키 소리와 똑같은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 순간, 처음보는 낯선 남자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황급히 자신의 집으로 간 그는 문앞에 놓인 플라스틱 막대와 훤히 열려있는 우유 투입구를 발견했다. 건물 아래로 내려와보니 문 앞에 서 있던 자동차도 사라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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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둑이 자신의 집을 노렸다고 판단했다. 다행히도 그녀의 집에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피해 사실이 없어 막대나 열려진 우유주입구 만으로는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이 부근을 주시관찰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불안함이 커진 그는 혹시나 싶어 직접 우유 투입구를 통해 현관문을 열어보았다. 불과 10여초 만에 쉽게 문이 열렸다.

 

이미도는 수법을 재연한 영상을 올리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너무 무섭고 같은 일이 반복 될까 두렵다"며 "비슷한 일을 당하는 분들이 없게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이 퍼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평소 눈여겨 보지 않았던 우유 투입구를 조심해야겠다며 점점 다양해지는 범죄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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