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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수습자 9명 모두 수습할 가능성 높다"

기적처럼 이루어진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미수습자 수색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뉴스 캡처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기적처럼 이루어진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미수습자 수색계획을 밝혔다.


23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된 이후 수색작업 계획을 밝히며 미수습자 중 일부가 선미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미수습자들의 위치는 그동안 목격자 증언 등으로 추적을 해놓은 상태"라며 "세월호가 침몰한 뒤 선미가 바닥에 부딪혔는데 아무래도 거기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선미가 찌그러져 있는 상태라 김 장관은 안전하고 빠르게 미수습자들을 수색할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장관은 "인양작업과 유실물 확인 작업이 병행되고 있는데 확신할 순 없지만 선체 외부에서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선체가 복합적이고 단단한 구조라 배 안에 미수습자가 모두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오전 1073일 만에 깊은 바닷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본 유가족들은 "저 녹슨 세월호에 가족이 있는 걸 얼마나 더 두고 봐야 하냐"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 장관은 "여태까지 견뎌왔는데 무너지면 안 된다"며 "국민과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인양작업을 할 테니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달라"고 다독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작업이 끝나면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목포신항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