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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방송에 망할 위기의 양심적 '대왕 카스테라' 가게

채널A '먹거리X파일'의 자극적이고 일반화된 보도 방식에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채널A '먹거리X파일', (우)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먹거리X파일' 방송 이후 수많은 '대왕 카스테라' 가게가 폐업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일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이 다뤄졌다.


방송된 매장은 대왕 카스테라에 날달걀 대신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있었고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해 빵을 반죽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이 국내 주요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공식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기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하지만 먹거리X파일 측의 편향된 취재 방식과 몇몇 사례를 성급하게 일반화한 보도 방식 때문에 양심적으로 영업하는 대왕 카스테라 매장이 피해를 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먹거리X파일 때문에 아빠가 열심히 돈을 모아서 차리신 가게가 망하게 생겼다"며 "티브이 프로의 잘못된 정보로 어려운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논란이 된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가 아닌 위생적이고 양심적으로 개인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거리X파일은 대기업은 건들지도 못하면서 작은 업체들만 골라 선정적으로 보도한다"며 "정정보도조차 하지 않는 이 프로그램에 염증까지 느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