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내보낸 의미심장한 자막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영화감독이자 배우 양익준이 합류, 멤버들이 다 함께 경남 남해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화면에서는 남해 금산의 수려한 경치와 함께 이를 소개하는 자막이 올라왔다.
평범해 보이는 해당 자막에는 사실 엄청난 의미가 숨겨져 있다.
SBS '불타는 청춘'
문장 맨 끝 글자만 따서 연결하면 '민주주의는 위대하다'는 새로운 문장이 나타나는 것.
특히 해당 방송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된 후 전파를 탄 탓에 시청자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마치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열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해왔던 국민들을 응원하는 듯한 해당 자막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해당 자막의 숨겨진 뜻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의도적이든 우연히든 너무 대단하다", "소름 돋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