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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머문다"는 말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몰려간 국민들

헌재의 최종 파면 선고로 청와대에 머물 명분이 사라진 박 전 대통령에게 이사를 촉구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박 전 대통령의 즉각 파면으로 시민들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해 항의성 글을 게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21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시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곧장 청와대 관저에서 나가야 한다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민간인의 관저 무단 사용은 불법이다", "방 빼세요 삼성동 아주머니" 등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 직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사저로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기로 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이다.


시민 중 한 명은 "청와대는 숙박업소가 아닙니다"라며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청와대에 숙박업소처럼 머무는 것이 청와대의 의견이냐"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같은 박 대통령을 향한 항의 글이 수십 건 넘게 등록되어 있으며 몰려든 시민들에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