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aeyoung.yeom'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임산부 체험'을 한 시장이 있어 화제다.
8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가 볼록 나온 복대를 차고 출근길에 나서는 염시장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는 "어제부터 저는 7kg 무게의 복대를 착용하고 임산부 체험을 하고 있다"며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중심을 잡고 버티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 속에 아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심스러움과 부담감이 컸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이라는 것이 마냥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 힘겹고 고단한 현실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으며 우리 사회가 임산부를 배려하는 일들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져요", "이런 시도를 한 다는 것 자체가 멋있다" 등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을 위한 이벤트와 뜻깊은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