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피해자 70% 여성·3명중 1명은 아동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 가운데 70%가 여성이며 3명 가운데 1명은 18세 미만이라고 유엔이 24일 (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펴낸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인신매매 피해자는 주로 성적 착취와 강제 노동, 그리고 장기 매매에 이용된다. 

 

또 인신매매 피해 아동은 전투원으로 동원되거나 범죄에 끌려 들어가기도 한다.

 

보고서는 올해 124개국에서 4만여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확인됐고 피해자 국적은 152개국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아동 인신매매는 약 5% 가량 증가했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인신매매가 20%나 늘어났으며 아동 인신매매 피해자 62% 가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이다.

 

UNDOC 유리 페도토프 국장은 "인신매매에서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인신매매를 통한) 현대판 노예제도의 실상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에 파악된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인신매매를 막으려는 노력에도 처벌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고 우려했다.

 

유엔이 조사한 128개국 가운데 15%는 인신매매 범죄 처벌 실적이 한 건도 없다고 알렸다. 

 

최근 10년 동안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처벌이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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