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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억대인출사고 IP, 이미 89차례 경고했다”

최근 농협에서 본인도 모르게 억대의 돈이 인출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돈을 인출해간 서버 주소 대역이 이미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농협에서 본인도 모르게 억대에 이르는 돈이 인출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그런데 돈을 인출해간 서버 주소 대역이 이미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SBS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활용된 두 개의 IP주소는 모두 119.50 대역이다. 이 문제의 대역은 중국 길림성에 있는 서버로, 지난 2012년 10월 신한카드 사를 해킹한 IP도 여기에 포함돼있다. 

 

이후 금융결제원은 농협을 포함한 금융사에 지금까지 89차례에 걸쳐 해당 IP대역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몇몇 은행들은 금융결제원의 메세지를 받은 후 해당 IP대역의 접속을 아예 차단시켰다.

 

하지만 농협 측은 선별적인 IP만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안일한 대응으로 사고를 키운게 아니냐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 측은 해킹에 의한 도난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태가 은행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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