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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

분신으로 사망한 경비원 이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 노동자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신으로 사망한 경비원 이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 노동자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재의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경비 노동자​ 78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용역업체 변경을 결정했다. 

이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20일 현재 일하고 있는 경비 노동자 78명에게 '오는 12월 31일 부로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통보장을 보냈다. 또한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아파트 내에 용역업체 변경 공고문을 게시했다.

서울일반노조 김선기 대외협력국장은 "현재의 용역업체는 이 아파트와 15년 이상 계약을 갱신하며 일을 해 온 곳"이라며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이 씨의 분신 등으로 아파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업체 변경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7일 이 아파트에서 일하던 경비 노동자 이 씨는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 씨는 지난 7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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