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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는 의경에게 우산 씌워주는 촛불집회 참가자

전날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서 궂은 날씨에 서있는 경찰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집회 참가자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늦은 시간까지 비를 맞고 있는 의경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집회 참가자의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궂은 날씨에서 치러졌지만 30만 명(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계)이 참여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비옷을 입지 않은 의경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의경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일명 '태극기 집회'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두 집회 간 충돌이 예상됐지만 경찰 경비병력 202개 중대 약 1만 6천 명이 투입돼 양측간 접촉을 차단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