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OT서 새벽부터 후배들 '똥군기' 잡는 선배들 (영상)

인사이트YouTube 'y 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대학교에 자리잡은 군기 문화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대학가에서는 이러한 악습이 계속되고 있어서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26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새벽 시간에 팔벌려뛰기를 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올린 A씨는 같은날 새벽 6시께 강원도 강촌의 한 리조트에서 찍었다고 밝히면서 "후배들 군기 잡는 피티 체조 현장, 대학의 똥군기 잡는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학생 수십 명이 일렬로 줄을 맞춰 선 뒤 수십 차례 팔벌려 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팔벌려뛰기를 시작하기 전 대학 선배로 보이는 한 남성이 "한 명이 힘들어도 그만두면, 너희 동기들이 힘들어. 알겠어?"라고 말하자 후배들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구령에 맞춰 숫자를 세며 50회까지 팔벌려뛰기를 실시하는 학생들을 향해 선배들은 "앞에 속도 맞춰", "더 크게해"라는 질책을 이어갔다.


영상을 찍고 있던 A씨가 "미친 거 아냐 ? 단체로, 여기가 학교 운동장이냐"고 항의하자 한 학생은 "죄송하다"고 짧은 사과를 던졌다.


이에 "죄송하면 그만둬야 하는거 아니에요?"라고 소리쳤지만 선배로 보이는 한 학생은 후배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리조트 안으로 들어간다.


학생들이 폭행하거나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시대착오적이며 사라져야 할 대학의 '똥군기'가 여전해 씁쓸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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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기자 hee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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