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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닭 가공업체 '하림' 농장에서 AI 발생

AI 안전지대로만 여겨졌던 하림의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신고되어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좌) 주식회사 하림 공식 홈페이지,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국내 최대 육계 가공업체인 '하림'도 AI에 뚫렸다.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용동면 육용종계농장(하림 201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다음 달 2일에나 파악 가능하겠으나 하림 직영농장에서 발생한 의심 신고이기에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만약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지난 2010년 12월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림그룹 계열 직영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 최대 육계 가공업체인 하림은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두고 이번 AI 의심축이 발견된 종계 직영농가를 비롯해 10곳의 위탁종계장을 운영해왔다.


익산은 전국에서 가장 AI 방역이 철저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이 방역망이 뚫렸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한편 하림 측은 "이 농가에서 키우던 육용종계 6만 5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다행히 반경 500m 내에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농림부 메뉴얼에 따라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